<이모작뉴스 2022.5.3>[돌봄공동체] 웰에이징-웰다잉을 실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남궁청완 이사장
2022.05.03 14:56:26
‘혜민서’ 조선시대 국립의료원 1호에서 사회적협동조합으로 탄생하다

혜민서는 조선시대 국립의료원 1호이며, 조선왕조의 보건의료행정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대민보건의료기구이다. 이 기구는 고려시대의 혜민국(惠民局)을 세조 12년(1446) 혜민서로 개칭하여 설치한 것으로 고종 19년까지 지속됐다.
남궁청완 이사장 혜민서는 궁궐 밖에 민초들을 위한 의료기관으로 임금의 주치의였던 내의원의 의관들이 역병이 돌거나, 백성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전염병을 퇴치하고, 의술을 베풀던 곳이다.

이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적협동조합 ‘혜민서’는 매 끼니를 제대로 못 챙기는 홀몸 어르신을 위해 도시락·반찬을 나누고, 삶의 희로애락을 담는 어르신들의 ‘엔딩노트’를 만들고, 외롭게 이승을 떠나신 어르신을 위한 장례식을 치러드리고, 꼭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여행지를 떠나는 ‘소원여행’ 등의 일들을 하고 있다.

혜민서는 홀몸 어르신들의 벗이다. 복지사각지대의 우리 주변의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을 꼼꼼히 챙기며, 자식처럼 섬기려 노력하고 있다.

혜민서의 조합원은 직원 조합원, 후원자 조합원, 수혜자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다. 후원자 조합원은 나눔을 실천하려는 시민, 공무원, 상인, 약령시협회 회원, 신용협동조합 직원, 지방자치단체단체장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수혜자 조합원들은 동대문구에 거주하시는 홀몸 어르신들로 주민센터에 신청을 받아서 심사를 거쳐 혜민서의 여러 혜택을 받게 된다.
‘영양돌봄’의 실천...반찬나눔봉사

남궁청완 이사장 어르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어르신의 실태를 전수조사를 했다. 또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을 통해,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보았다.

한 어르신은 된장찌개 끓여서 삼일 동안 드시고 계셨다. 홀몸에 ‘내 끼니’ 챙기자고 반찬을 해먹기란 그리 쉽지 않았을 터. 그분의 냉장고를 열어보니. 전혀 반찬이 없었다. 그래도 쌀은 넉넉히 있었다. 쌀은 ‘푸드뱅크’나 ‘주민센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단다. 그래서 어르신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제공하면, ‘밥은 굶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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